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다.
“학생, 요 앞에 불 좀 꺼주실래요?”
“…네!”(어디에 스위치가 있고 뭘 꺼야 할지 모름)
잠시 후, 들락날락 껏다가 켰다가를 수어번 반복한다. 된 것 같다 싶어서 자리로 돌아올 때 쯤이면
“학생, 이 뒤에까지 꺼주는게 좋겟어요.”
“…네!”
또 들락날락 껐다가 켰다가… 평소에 어느 스위치가 어디 위치의 형광등을 끄는 것인지 주의깊게 기억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매번 이런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을지도 모른다. 특히 PPT를 이용할 발표수업이 많아지는 요즘에는 항상 불을 껐다가 켜야한다.
저번주에 기계과 학생들과 함께 중소기업 탐방을 갔었다. 사범대가 주전공인 나로서는 공장의 기계들을 바라보는데는 별 흥미가 없었다. 그러다가 그 회사 상무님께서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PPT를 활용해서 해주셨다. 넓다란 회의실에 학생들이 가지런히 의자에 앉아서 설명을 들으려 할 때 뒤에서 한 직원이 앞 쪽의 등을 꺼주었는데, 그 스위치 옆에는 친절하게도 이런 장치(?)가 되어있었다.
스위치와 형광등을 색깔별로 매치시켜놓앗다. 이렇게 간단하고 친절한 것을 왜 그동안 생각을 못했었나 생각을 했다. 역시 기업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회의와 발표가 중요한 만큼 형광등을 잘못 크고 끄는 것에 귀찮게 신경쓸 이유가 없는 데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 사소하지만 창조적인, 그런 마인드가 필요함을 느꼈다.


TV 끄고 책-신문 읽으면 앞쪽뇌 발달… 정보 종합능력 앞서■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론 화제한때 직장인 사이에 일찍 일어나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아침형 인간’을 따라하는 유행이 불었으나 최근에는 ‘앞쪽형 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